U3A 란 단어에 대해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U3A는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선생이 학생에게 강의하는 one-way 방식의 형태로 진행되던 프랑스의 방식이 1982년 영국에 전해져 영국방식의 U3A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선생과 학생사이의 구분이 있는 강의보다는,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two-way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U3A에서는 선생이라는 말 대신 코디네이터(coordinator)라는 말을 쓰고 있고요. 회원들 중 특정 내용에 대해 전문성 있는 회원이 코디네이터가 되어 수업의 진행방식을 도울 뿐, 일방적인 강의 방식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참여와 서로 간 지식의 나눔이 수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예를 들어 코디네이터가 혼자 모든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이렇듯 U3A는 모든 회원들의 참여, 주인의식을 중요시 여깁니다. 또한 외부의 어떤 재정이나 지원도 거부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부족한 재원이지만 U3A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때문이라고 합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는 대상을 시니어로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층을 확대해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도서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더욱이 U3A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고요~

많은 이들이 U3A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좌 : 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U3A(University of the Third Age)

* 강사 : 이경희 지혜로운열린대학 운영위원장, 중앙대 명예교수

* 일시 : 2013년 1월 12일(토) 이른11시~12시30분

* 장소 : 느티나무도서관 지하강당

* 문의 : 031-262-9129

* 참가비 : 무료

* 주최 : 느티나무도서관 재단